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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s/소설

[책 리뷰] 도가니

by 현_hyun

 

오늘의 책 리뷰 :도가니

안녕하세요  , hyun입니다:)  오늘은 소설 도가니 줄거리 및 느낀점에 대해 포스팅하고자 해요.

이미 오래전 영화로 제작되어 대중들에게도 너무나 잘 알려진 도가니는, 장애 학생들을 대상으로

집단 성폭행 및 보조금 횡령등 믿기 힘든 악행을 저지른 실제 사건 '광주광역시 인화학교 사건'을

바탕으로 출간된 소설입니다.  실제 있었던 사건이라고 믿기 싫은 사건을 다룬 책이기에 읽는 내내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정말 읽는 중에도, 읽고 난 다음에도 생각이 많아지네요.

 

 

 

 

 

 

 

 

   저자: 공지영/ 출판사: 창비

   출판: 2009.06.30 

 

 

줄거리 요약: 주인공 '강인호'는, 아내와 아이를 서울에 남긴 채 홀로 무진 시에 있는 청각장애와 특수 학교인 '자애 학원'에 근무하게 된다. 인호의 사랑했던 연인이자 제자였던 '명희'가 스스로 생을 마감했던 지역이었기에 첫인상은 썩 좋지 않았던 지역이지만 동창 '서유진'의 도움으로 타지에서의 생활은 금방 적응하게 된다.

 

서투른 수화 실력이지만 학생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려는 모습을 보여준 인호는 아이들의 굳게 닫은 마음을 살며시 열게 된다. 하지만, 반 아이 '민수'의 동생이 바로 얼마 전 일어난 열차 자살 사고 사망자였다는 사실을 알게 되며, 갑자기 여자 화장실 쪽에서 괴성을 듣는 등 자애 학원에 대한 찝찝한 감정을 지니게 된 인호. 다음날에 결석한 학생 '연두'를 엉뚱하게도 세탁실에서 발견하고 엄마에게 면회 전화를 걸어달라는 연두의 부탁을 들어주게 된다

 


이후, 인권 운동 센터에서 근무 중인 '서유진'으로부터 '연두', '유리'가 교장, 행정실장, 교사에게 지속적인 성폭행을 당했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되고 이후에 아이들이 진술하는 영상까지 증거로 제시했지만 교육청과 시청 모두 일 처리를 피했다. 이에 포기하지 않고, 방송 촬영을 하며 사건은 크게 공론화되었다. 방송을 시청한 자애 학원 졸업생들의 폭행 증언들도 속속히 터져 나오면서 '이강석' '이강복' '박보현' 모두 체포되고 재판이 시작되었지만 재판 결과는, 집행 유예로 끝나게 되며 허탈하게 끝나게 된다. 하지만 아이들은 학교에서 떠나 좋은 후원자들을 만나게 되고, 심리 치료를 받으며 잃어버렸던 미소를 다시 머금게 된다.

 

 

느낀점: 이 소설의 배경인 무진에서 자주 끼는 '안개'와, 어른들이 범죄를 목격하고도 눈을 가리며 모른 척하게 만드는 '안대'가 겹쳐 보였고 중간에 인간의 이중적인 잣대 또한 엿볼 수 있었다.

외국에 나가 인종차별을 당하면 소리 지를 게 당연한 선생은, 농인이 수화를 쓴다는 이유를 들며 '이방인', '다른 민족'이라며 스스럼없이 비하 발언을 내뱉는데  귀가 들리지 않고 지능이 낮다는 점을 악용하여 순수하고 그저 맑은 아이들의 마음을 잔혹하게 파 들어가게 한 권력자들을 과연 인간이라고 볼 수 있는가?

자신의 욕구를 못 참는 것은 짐승과 다름없다. 버닝썬, n 번 방 상황과 같이, 대중들에게 널리 공론화된 후에야 바쁘게 움직이는 우리 사회의 모습은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이다.

나는, 범죄 처벌 강화 촉구 청원에 참여하는 것을 시작으로 여자, 장애인, 청소년이라는 약점을 악용하고 약자를 짓밟는 우리나라를 좀 더 '사람답게' 살 수 있도록 가꾸어 나가야겠다.



읽으면서 분노하며, 허탈하고 여러가지 감정이 드는 소설인 도가니를 읽으며 우리 사회에게 주어진 문제와

문제의 연결고리들을 끊을 수 있는 마침표를 찍게 되는 날을 기다리며, 이만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도 읽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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